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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장기여행지, 어디로 갈까?

by void9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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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와 카메라 여권사진

짧은 여행의 여운이 아쉬웠던 이들이 선택하는 새로운 트렌드, 바로 ‘한 달 살기’입니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닌, 한 도시에서 현지인의 일상처럼 살아보며 진짜 삶을 체험하는 장기여행은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수많은 도시가 ‘한 달 살기’의 후보지가 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3곳이 있습니다. 아시아, 유럽, 동남아를 대표하는 도시인 치앙마이(태국), 다낭(베트남), 리스본(포르투갈)은 각각 다른 분위기와 매력,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가 확연히 나뉩니다.

이 글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장기 체류 도시 3곳을 깊이 있게 분석해보고, 나에게 맞는 한 달 살기 목적지는 어디일지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당신의 다음 목적지를 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장점과 비용, 분위기, 체류 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치앙마이(태국) –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조용하고 따뜻한 일상

태국 북부 내륙에 자리한 치앙마이는 한마디로 ‘여유로운 도시’입니다. 수도 방콕보다 작고 조용하지만,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코워킹 스페이스, 로컬 아파트, 글로벌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 장기 체류지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분위기 & 장기체류 적합도

치앙마이는 낮은 건물과 전통 사원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 풍성한 녹지, 적당히 활기찬 시장과 아늑한 카페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도시 규모가 작고 치안도 매우 좋으며, 도보나 오토바이로 대부분 이동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습니다. 외국인 거주 비율도 높은 편이라 영어로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생활비와 숙소비

  • 숙소비: 로컬 스튜디오형 아파트 30~40만 원 / 고급 콘도형 에어비앤비는 45~55만 원
  • 식비: 로컬 식당 한 끼 2,000~3,500원 / 간단한 자취 시 하루 식비 5,000원 수준
  • 교통비: 스쿠터 렌트 + 유류비 포함 월 8만 원 이내
  • 부가비용: 유심, 세탁, 코워킹 스페이스 월 5만~10만 원

✅ 추천 지역

  • 님만해민(Nimman): 디지털 노마드 중심지, 고급 아파트와 코워킹, 스타트업 공간 밀집
  • 산티탐(Santitham): 조금 더 로컬스러운 분위기, 저렴하고 넓은 숙소 많음
  • 올드시티(Old City): 고대 사원과 관광지 근처, 분위기는 좋지만 교통은 조금 복잡

✅ 장기체류 팁

  • Facebook 그룹 ‘Chiang Mai Housing’ 또는 ‘Digital Nomads Chiang Mai’에서 숙소 직접 구하기
  • Punspace, Yellow Cowork 등 정기권 구입 시 업무 효율성↑
  • 쿠킹 클래스, 무에타이 체험 등 현지 문화활동 참여로 더욱 풍성한 체류 가능

결론: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분위기, 노마드의 일상과 함께 ‘일과 쉼’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다낭(베트남) – 바다와 도심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힐링 도시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최근 몇 년 사이 ‘한 달 살기’ 도시로 빠르게 부상한 지역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도착하며, 현지에는 한국인을 위한 병원, 마트, 카페가 곳곳에 있어 ‘해외지만 불편함 없는 도시생활’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분위기 & 장기체류 적합도

도시 전체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고, 중심가는 현대적이면서도 베트남 특유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미케비치(My Khe Beach)’는 매일 산책이나 요가, 서핑 등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심 안에서도 바다를 곁에 둔 삶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낭의 최대 매력 중 하나입니다.

✅ 생활비와 숙소비

  • 숙소비: 콘도텔 또는 레지던스 40~55만 원 / 로컬 아파트 30~40만 원
  • 식비: 한 끼 3,000~6,000원 / 현지 마켓 이용 시 자취 가능
  • 교통비: 그랩(Grab) 사용 기준 월 5~10만 원 / 자전거 또는 도보 생활도 가능
  • 부가비용: 세탁, 유심, 마사지, 커피 포함 월 5~8만 원 수준

✅ 추천 지역

  • 미케비치 뒷편: 저렴하고 조용한 숙소 다수 / 바다 도보권
  • 손짜산(Sơn Trà): 자연과 함께하는 삶 / 외국인 빌라 많음
  • 한시장 주변: 도심지 중심, 교통 편의성과 인프라 밀집

✅ 장기체류 팁

  • 에어비앤비 장기할인 옵션 이용 시 최대 30%까지 절약
  • 코리안 커뮤니티에서 소개하는 '한국인 운영 숙소'는 언어 장벽 없이 생활 가능
  • 로컬 음식 익숙해지면 식비 큰 폭 절감 가능

결론: 바다와 도시의 조화를 꿈꾸는 이들, 해외 초보자도 안심하고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힐링 중심 도시’입니다.

리스본(포르투갈) – 유럽 속 감성과 자유가 흐르는 도시

리스본은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디지털 노마드 도시’입니다. 포르투갈 정부의 친노마드 정책, 비교적 저렴한 유럽 물가, 온화한 기후,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시의 감성과 해변이 공존하는 구조가 매력입니다.

✅ 분위기 & 장기체류 적합도

리스본은 예술적인 건축물, 트램이 달리는 언덕길, 파두 음악이 흐르는 골목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도심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해변 마을, 서핑 해변, 고성 도시가 함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생활비와 숙소비

  • 숙소비: 외곽 스튜디오형 아파트 70~90만 원 / 쉐어 하우스 50만 원 수준
  • 식비: 외식은 한국보다 다소 비쌈, 마트 장보기를 병행하면 월 30만 원대 가능
  • 교통비: 트램, 지하철 정기권 5~6만 원 / 도보 생활도 활발
  • 부가비용: 코워킹, 통신비, 커피 문화 포함 약 10만 원

✅ 추천 지역

  • 알파마(Alfama): 리스본의 옛 감성 가득한 지역, 관광객 많음
  • 벨렘(Belém): 강가와 예술, 조용한 주거지
  • 카오스 도 소드레(Cais do Sodré): 젊고 활기찬 노마드 중심지

✅ 장기체류 팁

  • 디지털 노마드 비자(Temporary Stay Visa) 신청 가능
  • Nomad List, Lisbon Digital Nomads 커뮤니티 통한 현지 정보 습득
  • 로컬 와인, 치즈, 빵으로 식비 절약 + 유럽 생활 경험 극대화

결론: 유럽의 감성과 문화, 예술을 체험하며 조용한 리듬의 일상을 원한다면 리스본만한 도시가 없습니다.

결론: 비용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도시를 고르자

치앙마이, 다낭, 리스본은 모두 지금 이 시기 가장 주목받는 장기 체류지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숙소비나 식비를 비교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삶을 꿈꾸는지에 따라 도시의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 치앙마이: 집중력 있고 조용한 환경에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 다낭: 바다와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사람
  • 리스본: 문화와 예술 속에서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여행이 아닌 ‘삶의 연장선’으로 떠나는 한 달 살기.
2025년, 당신의 다음 거처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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